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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창가 좌석 우선 탑승"…탑승시간 2분 단축 효과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용객 급증 시기를 앞두고 탑승 시간 단축을 위해 새로운 방침을 내놓았다.   18일 A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의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탑승에 소위 ‘윌마(WILMA)’ 방식으로 불리는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탑승 시스템 변경’ 계획을 알렸다.   창가 좌석 항공권 구매자가 가장 먼저 탑승하고 이어 가운데 좌석, 통로 좌석 순으로 타는 방식이다. 단, 이코노미석을 함께 예약한 가족·동행자는 같이 탑승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선 4개 노선에서 이 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탑승 시간을 최대 2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 방식 변화는 일반 이코노미석에만 적용되며, 최저 운임을 내는 ‘베이직 이코노미석’은 해당 없이 맨 마지막에 탑승한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기존 방식대로 이코노미석에 앞서 ‘최우선 탑승권’을 갖는다.   또 장애인,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현역 군인, 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도 기존 방식대로 먼저 탑승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앞서 윌마 방식을 도입했다가 2017년 중단한 바 있다며 “2019년 이후 탑승 시간이 최대 2분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추수감사절·연말·연시로 이어지는) 겨울 휴가철, 항공 여행객 급증으로 이착륙 지연이 잦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효율성 제고가 절실히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며 "신속한 탑승은 정시 출발 보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항공과 자회사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340여 개 공항에서 하루 평균 5000편의 항공편을 운행한다.   한편 각 항공사는 윌마 방식 외에도 좌석과 상관없이 줄 선 순서대로 탑승하는 ‘무작위 탑승’, 뒷좌석부터 태우는 ‘후방 우선 탑승’, 좌석을 세분화해 순서를 부여하는 ‘역 피라미드 탑승’, 좌석 지정 없이 그룹만 정해 탑승한 뒤 각자 좌석을 골라 앉는 방식 등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항공사는 가격이 비싼 앞자리부터 태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우선 탑승’은 비싼 표 구매자나 항공사와 제휴한 신용카드를 쓰는 고객, 상용 고객 등에 대한 혜택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추가 비용을 받고 우선 탑승권을 판매한다.유나이티드 탑승시간 창가 좌석 탑승 방식 최우선 탑승권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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